(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NAS:TSLA)가 12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기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테슬라(NAS:TSLA)는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1% 이상 오른 247.12달러 호가가 나오고 있다.52주 최저기를 기록했던 지난 1월6일 101.81달러 대비 143% 오른 수준이다.

테슬라가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기록하면 지난 2021년 1월 8일에 일단락됐던 최장기 연속 상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11 거래일 동안에만 33.6% 상승했다. 2021년 1월의 11거래일 연속 상승 당시에는 37.4%가 올랐다.

미즈호의 분석가인 비제이 라케시는 테슬라의 중국내 판매가 중국에 기반을 둔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도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에서 테슬라의 차량 등록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최근 급속 충전시설을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개방한 데 따른 호재도 만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GM 차량의 충전소 사용에 전격 합의했다. 포드도 지난달 25일 테슬라의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소한 미국 내에서는 테슬라의 충전설비가 전기차 충전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1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