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주택건설 회사인 레나(NYS:LEN)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모기지 금리 급등 속에도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주택공급 부족이 신규 주택 수요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레나(NYS:LEN)는 80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통해 주당순수익(EPS)이 희석된 주식 기준으로 3.01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는 EPS가 2.33달러 이익이었고 매출도 72억 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 불과했다.

회사는 2분기에 1만7천885건의 신규 주문과 1만7천74채의 주택을 인도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회사는 또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예상치를 제시했다. 회사는 3분기에 1만7천750채에서 1만8천250채의 주택 공급을 전망했다.

회사의 수익은 통상적이지 않은 정도의 봄철 판매 호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봄에는 주택 구매자들이 기존 주택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신규 주택을 찾고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났다.

레나(NYS:LEN)의 스튜어트 밀러 회장은 잠재 구매자들이 더 높은 금리 수준의 '뉴 노멀'을 수용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분기 동안 우리는 주택 시장이 정상화되고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한 연준의 2022년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부터 회복되는 것을 계속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매자들이 더 높은 모기지 금리 범위에 적응함에 따라 "수요가 가속화되었고 시장은 10년 이상의 건설 부진에서 파생된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조정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레나(NYS:LEN)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3.6% 오른 118.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풀티 그룹(NYS:PHM),닥터 호턴(NYS:DHI),레나(NYS: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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