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17조7천억원을 투자한다.

미래부는 정부연구개발예산이 지난해(16조8천777억원) 대비 5.1% 증가한 17조7천35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정부안(17조5천496억원) 대비 1천86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R&D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가 총지출(4.0%)은 물론 국방(4.0%)과 교육(1.9%) 등 타 분야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창조경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업과 중소ㆍ중견기업 역량강화, ICTㆍSW 융합분야, 신산업ㆍ신시장 개척을 위한 분야 등에 5조2천691억원을 지원한다.

기술 분야별로는 기초ㆍ나노(5.1%)와 우주항공(8.2%), 정보ㆍ전자(5.8%) 등 기초ㆍ공공ㆍICT 분야의 투자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부처별로는 발사체ㆍ과기벨트 등 대형사업 본격화로 미래부 R&D 예산이 6조원을 넘어섰고(6조839억원), 융복합 기반의 핵심산업기술 분야 중심의 산업부(3조2천499억원), 국방핵심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방사청(2조3천275억원)이 전체 R&D예산의 65.8%를 차지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학기술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부가 지속적인 노력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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