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GS그룹의 에너지 전문 지주회사인 GS에너지가 방계 기업인 코스모신소재 인수를 추진 중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코스모신소재 인수를 위해 코스모그룹과 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조율 중이다.

코스모신소재의 전신이었던 새한미디어는 지난 2000년 이후 10여 년의 워크아웃을 거쳐 2010년 10월 코스모화학에 피인수됐다.

사명을 바꾼 코스모신소재는 GS그룹 창업주의 4남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허경수 회장이 운영하는 코스모그룹의 계열이 된 것.

코스모신소재는 피인수를 계기로 재무개선과 함께 오디오와 비디오 등 기존의 기록 미디어사업에서 벗어나 IT소재와 그린환경사업 등으로 사업으로 다각화를 본격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비디오ㆍ오디오용 자기테이프와 함께 토너, 이형필름, 리튬코발트계(LCO) 2차전지 양극활물질 등을 생산하게 되면서 작년에 매출 1천533억원, 영업적자 33억원을 기록했다.

GS에너지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코스모신소재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 소재는 양극소재와 음극소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개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이엠과 합작사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를 통해 대형 양극소재와 음극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를 인수하게 되면 소형 2차전지용 양극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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