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국민연금관리공단의 1천500억원 규모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17개 위탁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14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네오플럭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총 17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2015년 기금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에 따른 것으로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조합(KVF),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이 지원했고, 펀드별로 300억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했다.

시중에 제안서를 제출한 위탁운용사의 명단을 담은 정보가 유통되고 있지만, 공단측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은 제안서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외부전문가가 과반수 이상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의 구술심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다음달 17일 개별 통보된다.

국민연금은 제안서를 접수한 위탁운용사 중 5개사를 추려 1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2년부터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벤처펀드에 출자를 시작했고, 작년 말 기준으로 7천8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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