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보다 4.60원 상승한 1,160.80원에 거래됐다.
유로존 악재가 지속하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전일 이탈리아 국채 5년물 입찰금리가 사상 최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5개 유럽계 금융회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점도 부담이다.
악재들이 쌓이면서 유로-달러는 지난 1월 이후 약 11개월만에 1.30달러선을 하회하면서 달러화도 상승 압력에 내몰렸다.
달러화는 하지만 최근 며칠간 흐름과 마찬가지로 장중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않은 채 반락했다.
달러화 1,160원대에서의 추격매수가 제한되는 가운데, 이월 롱포지션 처분 물량도 더해지면서 1,160원대 초반까지 반락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도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면서 "다만 1,160원선 부근에서는 한 번 막히는 흐름이라 1,160원대 안착도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시장 대비 0.0008달러 상승한 1.298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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