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중국 정책담당자들의 최우선 정책 순위가 안정적인 성장률로 이동했다고 씨티그룹이 15일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현재 정책 조합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유연성을 갖게 됐다고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과감한 완화조치 발표는 꺼렸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재정정책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나 그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의 더 적극적인 모습을 띨 것이며 통화정책도 완화 쪽으로 더 기울어 내년 춘제(春節) 이전에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또 부동산 가격이 10~20% 더 떨어지면 부동산 억제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중국이 현 상태에 만족하거나 정책 조치가 지연될 위험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과잉반응이나 변덕스러운 성장률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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