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화재보험이 지난해에도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9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별도기준 9천235억원으로 전년보다 17.9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자동차보험 온라인(CM) 판매 비중을 확대해 비용절감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증권 지분매각 차익 1천17억원 가량이 순익에 반영됐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CM시장에서 앞서며 구조적인 이익구간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은 지난해 11월 101.6%까지 떨어지며 이익구간에 근접하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M 자동차보험 선점으로 업계와의 사업비율 격차가 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료 하락으로 올해는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은 수익성과 시장점유율 간의 균형, 적절한 요율 구축을 통한 자동차 사업의 흑자 전환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사와 비교할 때 삼성화재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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