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금리 하락 되돌림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약해진 채권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28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 오른 1.902%, 10년물은 1.9bp 높은 2.40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8.56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증권은 각각 402계약, 1천971계약을 순매도했고 보험이 1천482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내린 122.55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358계약, 505계약을 순매수했고 보험이 460계약을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장중 분위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잠잠해진 듯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방향은 이미 아래로 정해진 상황에서 반등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인데, 최근 외국인 매도가 교체매도일지, 셀코리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초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덜 오르다 보니 국고채 30년물 대비 10년물 역전이 나타났다"며 "외국인 매도도 관건이고, 커브 흐름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1.890%,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전일 대비 0.6bp 높은 2.391%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7.37bp 오른 2.3114%, 2년물은 3.48bp 높은 1.4663%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틀 동안 금리가 급등했던 데 따른 강세 되돌림이 나타났다. 외국인도 장 초반 3년, 10년 국채선물을 제한적으로 사들였다.
장중 금리 변동성은 커졌다. 매수와 매도가 치열하게 부딪히면서 2bp 안팎에서 움직임을 ㅂ였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10년 국채선물은 44틱 내외에서 움직였다.
KTB는 약 4만7천 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61계약 늘었다. LKTB는 2만7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51계약 증가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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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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