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하면서 상승률은 축소됐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요건'에 따르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7% 상승했다.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8.4% 상승했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과 광산품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와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과 일반기계 등이 증가하며 15.9% 상승했다.

12월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입가격이 10.4% 오르고 수출가격이 6.6% 오르면서 전년 동월대비 3.5% 하락했다.

전월대비로는 2.1%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해 전년 같은 달보다 1.8% 내렸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2월 물량지수 상승세가 크게 축소됐다"면서도 "조업일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나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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