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2년도 안 돼 또 뽑는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2년도 안 돼 또 뽑는다
  • 진정호 기자
  • 승인 2020.08.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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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총자산 58조원에 이르는 보험사업단을 총괄할 보험사업단장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상위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주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보험사업단장은 일반직고위공무원 나급이며 임기는 2년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보험사업단장은 우체국보험 적립금의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을 총괄하게 된다. 보험 청약 및 지급심사 업무와 상품·서비스의 개발 및 보급도 책임진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 김홍재 전임 보험사업단장을 선정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후임을 뽑게 됐다. 김홍재 전 단장이 지난 6월 전북지방우정청 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보험사업단장 자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김홍재 전 단장은 당시 외부 기관 공무원 출신이 아닌 내부 인사 승진으로는 처음으로 보험사업단장에 올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자금운용 부문은 크게 예금사업단과 보험사업단으로 나는데 이를 총괄하는 단장이나 과장 등 실무진은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 타 부처의 행정고시 출신들이 거의 맡아왔다.

특히 보험사업단장의 경우 김홍재 전 단장 이전까지 10년간 거쳐 간 5명의 단장은 모두 기재부나 금융위 출신이었다. 박재식(2009~2011년) 전 단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이고 후임인 도규상(2011~2014년) 단장 또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몸담았다. 윤창호(2014년~2015년), 김정각(2015~2017년), 신현준(2017년~2019년) 전 단장도 금융위원회 출신들이었다.

김홍재 전 단장 지휘 하의 보험사업단은 운용자산을 늘렸으나 수익성은 일부 악화했다.

지난 4월 공개된 2019년도 우체국보험 경영공시에 따르면 보험사업단의 총자산은 57조7천억원으로 목표액 55조9천억원을 초과했다. RBC비율도 207.8%로 목표치인 200%를 상회해 양호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이 2천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3.51%로 같은 기간 0.15%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7%로 0.78%포인트나 떨어졌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52%로 0.02%포인트 줄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사업비와 지급보험금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과 총자산수익률, 자기자본수익률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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