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옥스퍼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9일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대규모 임상 시험이 중단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 갖춰진 안전 밸브 중 하나"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남은 임상을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모르는 문제"라면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 맨 핸콧 보건장관은 임상 시험의 일시 중단이 반드시 백신 개발의 차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핸콕 장관은 스카이 뉴스와 인터뷰에서 "백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긴 하지만, 옥스퍼드의 백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실제 처음은 아니다"면서 "조사해야 할 것을 발견할 때마다 일어나는 임상시험의 표준적인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백신 개발이 지연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조사를 해서 무엇을 찾아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일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명에게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 발견돼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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