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70원 내린 마이너스(-) 29.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20원 하락한 -14.6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과 대비해 0.10원 떨어진 -6.7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하게 -2.1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18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7원에 호가됐다.

지난밤 지표 호조 등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당폭 상승한 점이 스와프포인트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성명서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 목표치를 ±
0.5%를 유지하면서도, "더 큰 유연성을 가지고 금리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을 사실상 +1%로 확대했다. 국내외 국채 금리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상으로도 최근 재정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에셋 물량이 유입되면서 스와프포인트를 밀어 내렸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 등으로 외화 유동성 이탈이 조금 있는 것 같다"면서 "문제 될 정도는 아니고 이론가 위에서 거래되던 스와프포인트를 되돌린 정도"라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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