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미 국채 금리의 큰 폭 상승과 연동해 급등했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이날 오후 4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0bp 급등한 3.8500%를 기록했다.

2년은 6.75bp, 3년은 8.75bp 급등했다. 5년은 10.50bp 뛰어오른 3.7250%를 나타냈다. 10년은 11.50bp 급등한 3.7350%를 기록했다.

지난밤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시되고, 미국의 국채발행 확대 부담도 지속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당폭 오른 영향을 받았다. 미 국채 10년물은 장중 4.3%도 상회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연동해 국내에서도 국채 10년물 금리가 10bp 이상 급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지표가 계속 양호하게 나오면서 금리가 오르고 있어서 국내 금리도 어쩔 수 없이 연동하는 것 같다"면서 "미국의 국채발행 확대 수급 문제는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크로스 쪽에서는 부채 스와프는 줄었지만, 역외쪽 비드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베이시스가 크게 벌어질 것이란 전망은 약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CRS(SOFR) 금리도 상당폭 상승했다.

1년 구간은 전일보다 4.50bp 상승한 3.0150%를 나타냈다. 2년은 9.00bp 뛰었고, 3년은 10.00bp 급등했다.

5년은 11.00bp 오른 3.0500%, 10년도 11.00bp 뛴 3.0350%를 기록했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기간별로 혼재됐다.

1년 역전폭은 전 거래일 대비 0.50bp 확대된 마이너스(-) 83.50bp를 나타냈다
. 반면 5년 구간은 0.50bp 축소된 -67.50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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