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는 30일 지난 3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기 대비 12.7%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9.4% 증가를 상회했다.
이는 유로존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2분기 11.8% 위축된 이후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미국의 3분기 수치보다도 양호한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유로존 GDP는 전년대비로는 4.3% 감소했다. 시장 예상은 7.0% 감소였다.
독일 경제는 3분기에 전기대비 8.2% 성장했다. 2분기에는 9.8% 위축됐었다.
프랑스는 2분기 13.7% 위축된 이후 3분기에는 전기 대비 18.2% 성장했다.
다우존스는 유로존 경제가 3분기에 예상보다 좋았지만, 4분기는 다시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다수 국가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영향이다.
ING의 버트 콜린 경제학자는 "무서운 더블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렌버그 은행은 프랑스 경제가 4분기에 3~4%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니크레딧의 안드레아 리스 독일 경제학자는 "독일 경제가 4분기에 소폭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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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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