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 창립자는 미국 대선이 끝나면 결과가 어떻든 증시는 강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3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리 창립자는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세력이 파업을 했는데, 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파업도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CI의 자료를 인용해 약 4조5천억 달러의 매수 대기 자금이 시장에 존재한다면서, 이러한 유동성이 증시를 밀어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창립자는 증시가 가장 많이 오르는 시나리오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승리를 꼽았다.

이 경우 증시가 15~17%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리 대표의 예상이다. 경기 순환주와 기술주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시에는 증시가 10%가량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경기 순환주가 강세인 반면 기술주는 규제 위험으로 기술주는 부진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리 창립자는 또 바이든 후보의 승리 시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더 강한 봉쇄 조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는 것보다 증시 강세 폭이 작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승자가 불분명한 대선 결과가 나올 경우에도 증시는 5%~7% 정도 오를 것이라고 리 창립자는 예상했다.

이 경우 시장이 크게 불안할 수 있다는 다수 전문가의 시각과는 다소 다른 예상이다.

리 창립자는 이 경우 부양책과 더 많은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증기 강세의 이유로 꼽았다.

리 대표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대선 이후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는 경기 순환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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