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3일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차기 정부 재무장관 기용 소식에도 기대가 나온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의 폴 오코너 멀티에셋 담당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소식은 자세히 보면 매우 좋아 보인다"면서 "내년 2분기에는 경제 활동이 상당히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알리 맥카트니 연구원은 "옐런 전 의장은 특히 연준 시절의 경험으로 두드러진 유명 인사"라면서 "특히 더블딥 불황을 피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람들을 다시 일자리로 복귀시키는 등 당면한 과제들에 대해 이 선택은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보스톤 프라이빗의 샤논 사코시야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주 주식은 봉쇄 우려와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래될 것이지만, 단기적이고 임시방편적인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12월 초에는 강세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베어링의 크리스토퍼 스마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봉쇄 조치는 1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혹해 보인다"면서 "일부 분야와 소기업에서의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경제의 전체적인 회복을 늦추는 상처와 손상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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