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일 미국의 부양책이 연내에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함께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유지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이사는 "부양책의 진전과 백신의 긍정적인 모멘텀은 고용시장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실업 수당 신청자 수가 의미 있게 줄어들 것이란 희망을 품게 하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민주당 지도부가 수조 달러의 부양책 패키지 주장에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 이전 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딕슨 경제학자는 "시장은 내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많은 좋은 뉴스가 이미 반영됐다는 우려도 있으며 나도 시장이 단기간에 대기권을 뚫고 오를 것으로 보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CBIZ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안나 래스분 최고투자책임자는 "경제가 회복과 백신 낙관론으로 소기업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대했다"면서 "변동성이 있을 것이란 점은 이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장기 투자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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