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구글과 페이스북이 미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온라인 광고에서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부분이 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직면할 경우 공동으로 협력해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국의 10개 주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018년 9월 구글의 온라인 광고 도구들과 경쟁하지 않기로 하는 협정을 맺었다. 페이스북이 이 대가로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저널은 전했다.

구글에 대한 10개 주의 반독점 소송 소장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이 협정이 반독점 조사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대변인은 하지만 "그 협정이 비밀이었다는 것은 잘 못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페이스북과의 그 협력 관계에 대해 수년간 공개적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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