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8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 타결 등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연말을 앞둔 네고물량도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25일 90.329로 전 거래일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 법안의 수정을 요구한 가운데 하원 민주당이 1인당 현금지급액을 늘리는 내용의 대체 법안 표결에 나섰지만, 하원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셧다운 우려가 나왔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파운드화는 장중 1.36191달러에 거래되면서 31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지난 25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유의미한 호가가 없었다고 전했다. 24일 달러-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1,101.3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6.00~1,108.00원으로 전망됐다.

◇A 은행 딜러

유로화 등 위험통화의 반등이 나타나면서 약달러 모멘텀이 꺾이지는 않으면서 달러-원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올해 마지막 주로 포지션 플레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유입 강도 등 실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1,090원대 하단은 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1,100원 선에서 수급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097.00~1,103.00원

◇B 은행 딜러

연말 마지막 주를 맞아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급 따라 1,10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량도 많이 없기 때문에 뚜렷한 방향성은 없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00.00~1,108.00원

◇C 은행 딜러

연말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브렉시트 타결과 연말, 월말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추가 강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국 재정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해서 장중에는 글로벌 달러화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96.00~1,106.00원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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