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7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와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이 상원마저 장악할 경우 달러화 약세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혼조 흐름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89.419를 기록했다.

해외브로커들은 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087.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5.60원) 대비 2.35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83.00~1,09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고 있고 위안화도 가파른 강세가 진행되었던 측면이 있었다. 미국 민주당의 블루웨이브도 불확실성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원화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리스크 오프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달러-원 하단이 막힐 것으로 예상한다. 연초 수급 장이 끝나고 분위기를 본 후 포지션 플레이가 진행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84.00~1,090.00원

◇ B은행 딜러

전 거래일과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민주당 승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재료에 대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초 수급 장이 연출되고 있는데 장이 얇은 편이고, 역외의 움직임은 아직 크지 않다. 오늘도 코스피에 연동되면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083.00~1,089.00원

◇ C은행 딜러

미국 조지아주 선거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 급등하고 미국 증시가 혼조양상 보이면서 유로화는 상승하고 달러-위안도 상승했다. 이 영향에 원화도 방향성 탐색에 들어갈 듯하다. 달러-위안 영향을 좀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1,090원 위에서의 네고물량은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085.00~1,092.00원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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