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코스피와 위안화, 미 금리 등에 연동하면서 레인지 등락을 이어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0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하락한 1,104.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전일보다 0.10원 오른 1,10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90.2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장중 약세 폭을 키우기도 했다.

역외 위안화는 6.4525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0.09% 절상한 6.4563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원은 미국 국채금리 흐름에도 연동되는 모습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미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자 달러-원은 낙폭을 줄여나가기도 했다.

코스피는 장중 1% 넘는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줄여나가면서 0.4%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장중 1,103.00~1,105원 사이에서 힘겨루기가 나타나다가 1,104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위안화나 미 금리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중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수급 등에 연동하면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1,103.4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재차 반등하는 모습이다"며 "재료들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방향성은 없지만, 위안화나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을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화도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고, 국내 수급에 따라 환율이 변동하고 있다"며 "오후에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외국인 주식 매매 등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06.50원에 최종 호가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0.10원 오른 1,106.0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106.00원, 저점은 1,103.4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6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8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8엔 상승한 105.51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57달러 상승한 1.2130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6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05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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