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두 개의 별도 법안으로 나눠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2일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의 자문 그룹이 이번 주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프라 법안을 브리핑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자문관들은 3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두 개 법안으로 나눠 추진하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 개의 법안은 제조업 지원과 물류 시스템 개선,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탄소 배출 축소 등과 관련한 자금 지원 방안이 될 예정이다.

다른 하나의 법안에는 무급휴가의 확대, 교육 인프라 개선 등으로 경제적인 불평등을 줄이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관련 법안에 먼저 가중치를 둘 전망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한편 NYT의 보도가 나온 이후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다우지수가 전장 대비 11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인프라 법안 규모 2조 달러보다 큰 패키지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캐터필러 등 인프라 관련 기업의 주가가 특히 강세다.

CNBC는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 등은 해당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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