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심리의 개선과 안정적인 물가 등 양호한 지표로 인해 증시의 강세 전망이 다소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시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연구원은 "예상보다 약한 2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지표는 국채금리가 단기적으로 다지기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면서 "인플레의 베이스라인이 낮을수록 시장은 다가오는 가격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란 점을 더 쉽게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스톨츠푸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기술주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라기보다는 성장주와 가치주 모두에 대한 식욕이 더 강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레이먼드 제임스의 레리 아담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최근 들어 더

삐걱대고 있다"면서 "회복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런 현상은 더 일상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기에는 주가가 일직선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도중에 하락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이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은 일부 약세를 예상해야 하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턴 인베스트먼트의 수잔 허친스 실질 수익 투자 담당 대표는 "대체로 상황이 좋아 보이지만, 여전히 매우 불안정한 환경이다"라면서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것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것이 여행의 방향성을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부흥은 주가의 추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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