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금융당국은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자본시장 잠재리스크 관리를 중점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5일 '2021년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사항 사전예고' 자료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우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피해 발생 부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검사항목으로는 환매 중단 사모펀드 및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등 불완전판매 행위를 들여다보고, 고위험 상품의 제조 및 판매, 관리 실태와 공모 규제 회피 행위 등을 검사한다. 또한 전문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검사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어 금융상품에 대한 취약 부분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사고 및 피해를 예방한다.

구조가 복잡한 펀드의 운용 적정성을 검사하고, 펀드 재산을 활용한 계열사 등 이해관계인을 부당 지원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본다. 증권업에서는 해외 대체투자 재매각 및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및 기업 신용공여 등 종합금융투자업무의 적정성을 검사한다.

자본시장의 잠재리스크 관리를 위해선 금투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점검한다.

유동성 리스크 관리 실태 점검 및 MMF 스트레스테스트의 적정성을 검사하고, 구조화 증권을 통한 자본시장 그림자 금융의 실태와 부동산신탁사의 리스크 요인을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의 정상적인 작동을 유도하기 위해 증권 유관기관 업무 수행 실태와 신용평가 적정성 등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금투회사 스스로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 수준을 높이면서 업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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