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 우위 수급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7포인트(1.00%) 오른 3,178.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기술주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전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 여파가 줄어들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옐런 재무장관은 경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 모른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금리 인상 전망이 잔존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금리 상승은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은 6.53%, 보험과 증권업종은 각각 3.65%, 3.78%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 오른 달러당 1,125.8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2021년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23%) 오른 65.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86억원, 91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2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16조4천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36%, 2.27%씩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6%, 2.4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6.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67% 밀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79포인트(0.29%) 오른 969.9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1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KBSTAR 200산업재 ETF가 5.8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 ETF는 5.2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전일 금리 인상을 언급했던 옐런 재무장관이 이에 대해 해명한 후 기술주와 함께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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