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호주의 지난 10월 소매판매 예비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4.9% 증가했다고 호주 통계청(ABS)이 26일 발표했다.

호주 10월 소매판매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인 2.5% 증가를 상회했다.

호주 소매판매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월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작년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호주 빅토리아주(州) 봉쇄 조처 단행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이다.

ABS의 벤 제임스 디렉터는 "뉴사우스웨일스(NSW), 빅토리아, 호주 수도 특별구의 봉쇄가 종료된 것이 이번 달의 회복세를 주도했기 때문에, 소매 판매 실적은 계속해서 봉쇄 조처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쇄가 끝난 후 판매가 크게 반등했지만, 전체 소매 회전율이 아직 델타 변이 확산 한 달 전인 지난 5월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5.2% 증가했다.

한편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12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6% 낮은 0.7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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