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한미일 정상
(프놈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2022.11.13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미일 3국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대화 신설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번이 첫 회의다.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과 미국 백악관의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 보좌관, 일본 총리실의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3국 대표단은 경제안보 분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양자·바이오·우주 등 신흥·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과 전문인력 교류 확대,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화, 기술 보호, 데이터 이동과 보호, 경제적 상호의존의 무기화 대응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대통령실은 "한미 간에는 지난해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구축해 공급망 안정화, 기술 협력과 보호에 관해 긴밀하게 논의해왔다"며 "이번 3자 대화는 협력을 3국 차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대화가 3국 간에 주요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핵심·신흥기술의 진흥과 보호 등 경제안보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회의의 의제와 일정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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