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국장 신진창·금융산업국장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정원 기자 = 총선 정국과 맞물려 두 달 넘게 지연됐던 금융위원회 고위급 인사가 단행됐다.

꽉 막혔던 1급 인사가 이뤄지면서 금융이 산하 기관장과 과장급 후속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신임 상임위원에 이형주 금융정책국장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을임명한다고 밝혔다.

이형주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9회로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과 금융정책과, 증권제도과, 혁신인사기획관실 등을 거쳤다.

이후 금융위 서민금융과장과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뒤 금융혁신 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윤수 신임 증선위원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법규심사과ㆍ위원장실ㆍ증권감독과ㆍ혁신행정과ㆍ비은행감독과ㆍ감독정책과 행정사무관 등을 거쳤다.

이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파견 등을 거친 뒤 금융위 금융시장분석과장과 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자본시장 조사단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의 굵직한 업무를 역임했다.

금융위는 올해 초 상임위원이었던 권대영 사무처장이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상임위원 자리를 채우는 후속 인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내달 총선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과 장·차관급 인사 수십명이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속 인사 검증이 한꺼번에 몰리자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던 탓이다.

금융위 상임위원과 증선위원은 금융위원장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공석이 된 FIU 원장 자리는 국민의힘에 파견됐던 박광 수석전문위원이 복귀해 맡을 예정이다. 이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이번 1급 인사로 공석이 된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 국장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산업국장을 맡았던 신진창 국장이 맡는다. 신 국장의 후임엔 안창국 FIU 제도운영기획관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40회인 신 국장은 금융위 중소금융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 등을 거친 뒤 지난 2021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을 지냈다.

안 국장은 행정고시 41회로 금융위 신성장금융팀장과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등을 역임했다.

안 국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FIU 제도운영기획관은 김기한 금융위 금융안전지원단장이 맡는다.

김 단장은 행정고시 42회로 공정시장과장과 서민금융과장,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 과장 등을 역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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