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1조 '캐시백'에 더해 9천억 추가 지원
여전사도 1천억 지원…보험권, 車보험료 인하 효과만 5천억

윤석열 대통령, 상생 금융· 기회사다리 민생토론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7[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권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금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발표된 정부·금융권의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 외에도 금융권이 업권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인 과제 발굴에 나서면서,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속도와 범위, 실효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과 보험업권, 여전업권 등의 금융권은 올해 2월 말까지 총 1조265억원의 상생금융 과제를 추가로 지원했다.

우선 은행권의 경우 9개 은행이 수수료 면제와 대출원리금 상환부담 경감 등을 통해 약 344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9천7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앞서 은행권이 이자환급을 중심으로 총 2조1천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던 것과는 별개다.

이미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월 5일부터 약 188만명에게 1조5천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했다. 아울러 6천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방안은 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여전업권의 경우에도 9개 여전사가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1천189억원으로 추산된다.

보험권 또한 보험료ㆍ이자부담 경감과 취약계층 등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상품 개발을 토해 서민경제 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전 국민의 올해 평균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통해서만 5천200억원 규모의 보험료 절감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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