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수익률을 높일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있어 중요한 것은 낮은 수익률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수익률을 공시해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고도화된 금융 상품을 만든다든지 정책을 만들고 금융 회사들과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도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까지 노후 보장의 다층적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국회와도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해 노후에 노동자들이 연금으로 더 혜택을 받는 제도로 계획을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퇴직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퇴직금 체불 문제가 일부 해소되고, 퇴직자의 노후 보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바꿀 때는 근로자 대표, 노동조합 대표나 노동자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만 전환이 가능하다"며 "(국회에서는) 복지위, 기재위, 정무위 합동으로 해야 하는데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고쳐 체불 임금도 줄이고 또 노동자들의 노후 보장이 될 수 있는 점을 관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연금개혁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하고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기재부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층적인 노후보장 체계의 틀 내에서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과 세제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국무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24.9.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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