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22억달러…선박 수출 265%↑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3.2%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총 153억1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7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평균에 비해 9.0%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1년 전보다 1.0일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0%로 1.7%포인트(p) 늘었다.
이 밖에 승용차(28.9%)와 선박(265.0%)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23.6%)과 무선통신기기(-9.7%)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2.9%), 미국(33.0%), 베트남(25.0%), 유럽연합(24.1%) 등에서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15.5%)에서는 수출이 줄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의 비중은 49.3%에 달했다.
수입액은 174억7천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반도체(18.8%), 가스(16.4%), 기계류(2.0%) 등에서 증가했으며, 원유(-20.7%), 석유제품(-4.9%)에서는 감소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3.1% 줄었다.
미국(6.7%), 일본(26.0%), 유럽연합(7.7%) 등은 증가했으며, 중국(-2.3%)과 호주(-15.0%)에서는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1억6천4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2억100만달러 흑자였다.
jhpark6@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