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 부진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국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오후 장 들어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이 4.074%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117%에 비해 4.3bp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43배로 전달 2.48배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로,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47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6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잣대인 간접 낙찰률은 67.0%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다. 직접 낙찰률은 22.6%로 전달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0.5%로 1.4%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올랐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지나 입찰 결과 나온 뒤 레벨을 약간 높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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