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영진단·피플·M&A '4개 팀' 체제

수장엔 안중현 사장 유력…'빅딜' 시동 해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상설화해 출범한 사업지원실이 총 4개 팀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알려졌던 전략팀과 경영진단팀, 피플(People)팀 외에 인수합병(M&A)팀이 있다. 향후 삼성의 빅딜을 책임질 M&A팀은 다른 팀과 달리 아직 팀장 인사가 나지 않아 존재가 뒤늦게 확인됐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2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천6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5.10.30 mjkang@yna.co.kr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사업지원실에는 최윤호 사장이 이끄는 전략팀과 주창훈 부사장이 팀장을 맡은 경영진단팀, 문희동 부사장의 피플팀 외에 M&A팀까지 총 4개 팀이 있다.

앞선 3개 팀은 지난 7일 공식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존재가 외부에 공개됐다. 최 사장과 주 부사장, 문 부사장이 각 팀을 이끄는 수장으로 발령 났기 때문이다.

다만 M&A팀의 경우 팀장 인사가 늦어지며 뒤늦게 존재가 알려졌다. M&A팀은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기존에 사업지원TF에서 M&A 관련 역할을 하던 인사들이 배치됐다.

수장에는 안중현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실 출신인 안 사장은 사업지원TF에서 근무하며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등 대형 딜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이동했다가 지난 2024년 다시 삼성전자로 돌아왔다. 복귀 당시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M&A에 시동을 건다는 해석이 많았다.

이 밖에 임병일 부사장과 최권영 부사장, 구자천 상무 등도 M&A팀에 배치됐다.

새단장을 마친 사업지원실은 과거 TF였을 때보다 규모가 다소 커졌다. 삼성글로벌리서치 산하에서 감사 기능을 하던 경영진단실이 팀으로 격하돼 흡수됐기 때문이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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