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후 금리 오름폭 확대…'일중 고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중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에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익률 수준에서 낙찰이 이뤄졌다.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오후 장 들어 실시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이 4.694%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734%에 비해 4.0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29배로 전달 2.38배에서 하락했다.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로,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38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0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1.0%로 전달에 비해 6.5%포인트 높아졌다. 석 달 연속 오른 끝에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직접 낙찰률은 14.5%로 전달보다 12.4%포인트 급락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PD)가 가져간 비율은 14.5%로 5.8%포인트 상승했다. 전달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3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온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때 4.7050%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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