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4년 후에 나올 혁신·기술 관련 대화"

(인천=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중장기 혁신 및 기술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분은 비밀에 부치면서, 이들 기업이 글로벌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웠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출처: 이재헌 기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통해 "LG와 삼성은 글로벌 챔피언"이라며 "어제 생산적인 미팅을 했고, 주로 혁신(이노베이션)과 기술에 대해 대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벤츠 자동차 라인업 안에서도 삼성과 LG의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챔피언과 수년간 오랜 파트너 관계에 있는데, 앞으로가 무엇일지 한계와 지평을 열어가면서 미래를 어떻게 도약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는 요청에 칼레니우스 회장은 "죄송하지만, 비밀"이라고 받아넘겼다. 다만, 당장 내년에 무언가를 출시하기 위한 과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회사를 만났을 때 당장 내년에 런칭할 것을 얘기하진 않았다"며 "그런 것은 3년 전에 얘기했고, 지금은 3~4년 후를 이야기한다"고 했다.

더불어 "삼성과 LG는 기술에 있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고 혁신에서도 깊이 있는 내공이 있다"고 평가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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