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 50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산업부가 25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새롭게 출범한 산업부의 역할을 정립하고,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익명으로 실시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고, 국별·직급별 대표자들이 조직문화 혁신 및 인사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부 직원들은 에너지 부문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 정부 조직개편 이후 조직의 위상이 크게 약화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앞으로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 대미 투자 등 통상정책, 경제·산업 안보 정책 등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절반에 가까운 42%의 설문 응답자들은 조직문화 혁신이 시급하다고 설문에 답했다. 형식적 보고를 없애고 비대면 보고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근무 시간 외 연락 자제, 정기인사 정례화 및 주요 보직 공개 인사 등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대미 관세 협상 타결 등과 같이 산업부의 책임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직원들 모두가 보람과 성취를 느끼며 진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활력 넘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조직·인사 혁신 전담 조직인 '조직혁신팀'을 지난달 발족했다. 조직·인사 혁신 과제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조직문화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타운홀 미팅 개최
[출처: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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