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한국전력[015760],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국가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가 전력망 확충 계획에 따라 오는 2038년까지 약 70만톤 규모로 예상되는 신규 송전철탑 수요에 대응하고자 맺어졌다. 현대제철은 송전철탑 제작에 필요한 산업용 강재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비롯해 미래 에너지 수요에 기반한 전력망 건설계획 정보 공유 체계 구축, 국가 전력망 대규모 확충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송전철탑 개발 협력 등을 한전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
국가 전력망 사업의 핵심 원자재인 철탑용 앵글(ㄱ형강) 등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앵글은 단면의 형태가 'ㄱ' 모양으로 철탑 부재나 선각(船殼, 선체 외부) 보강재, 트러스 등 철강 구조물의 보강재로 널리 사용되는 형강 제품이다.
현대제철은 국내외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 가중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기간산업 조성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를 공급하는 철강사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향후 차세대 송전철탑용 고부가 강재 개발과 중장기 국내 전력망 투자 계획에 부합하는 공급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력망 고도화와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대표 철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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