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14일 오전 장에서 전일대비 60틱 이상 가파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 쇼크 이후 투자 심리가 극도로 냉각된 가운데, 단기물 시장의 경색 조짐도 약세 압력을 가중하는 중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전일보다 57틱 급락한 106.68을 나타냈다. 10년 선물은 한때 113.63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이 60틱을 넘어서기도 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급락한 105.58을 기록 중이다.
이 총재 발언 충격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인사들도 매파적인 발언이 부각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심화했다.
아울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폭등하는 등 단기물 시장의 경색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 중 은행채와 CD 발행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를 높여 불러도 수요가 다 차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시장은 당국의 안정화 조치가 나올 것인지만 바라보고 있는 정도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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