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코오롱[002020]이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코오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천399억원, 영업이익 676억 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주요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성과라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 및 부품 사업의 성장과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 소재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전년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주택 부문 신규 착공 확대와 고원가 프로젝트 종료, 리스크 관리 강화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종속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신차와 인증 중고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코오롱은 주요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소재 'mPPO'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FnC부문은 겨울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시즌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산업건설(비주택) 부문 1조867억원을 포함한 총 1조8천86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향후에도 비주택 수주 비중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 구조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최적화 등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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