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카이워그룹과 손잡고 중국 광둥성(省) 광저우시(市)에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공급하며 현지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 중국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와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미터 수소연료전지 버스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시행한 '수소연료전지 도시 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 결과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고 현대차그룹이 18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버스 총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절반에 해당하는 25대를 1위 선정 업체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연내 공급해 실제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수소 버스 도입을 통해 그동안 전기버스 중심으로 운영돼 온 광저우시의 대중교통 체계가 도시형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했다.
HTWO 광저우는 올해 말까지 차량 1천대 이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누적 공급할 계획으로, 현지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았다. 중국 내 신에너지 상용차 분야의 선도 기업인 카이워그룹의 풍부한 현지 연구개발 및 상용차 생산 경험과 시장 운영 역량이 조화를 이뤄 8.5m 수소 버스가 탄생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이자, 중국 내 수소 사업 핵심 거점이다. 2023년 준공 이래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수소 기술의 중국 내 안착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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