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UAE 확대회담
(아부다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2025.11.18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이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 확대회담에서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라는 것을 넘어서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숨에 그리고 단단히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UAE는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양국 간의 협력은 바라카 원전 사업, 아크 부대라는 것으로 명확하게 특징지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매우 여러 면에서 협력 관계가 이루어졌음을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의 협력 관계가 정말로 더 넓게, 더 깊게, 더 특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아부다비가 원래 섬으로 이뤄졌는데 저의 아버지인 고(故) 자이드 대통령께서 아부다비와 육지를 잇는 무사파(Musaffah)라고 하는 교량을 건설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아버지께서 한국 회사를 택했다"며 "그 교량이 아부다비와 육지를 이은 것처럼 이제 양국을 잇는 그 다리가 UAE와 한국 간의 협력과 개발의 욕망을 더 채워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언급하며 "원전의 모든 호기가 성공적으로 운영을 완료해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며 "양국 간 파트너십이 공고히 유지되게 하는 근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과 UAE 간 협력을 더 확대하고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분야는 바로 국방"이라며 "UAE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런 종류의 협력이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UAE 대통령궁 도착
(아부다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영접나온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18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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