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0120G0]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식 수는 743만5천870주다.
이번 상장은 지난 1일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000070]에서 인적분할된 후 직상장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소유해 청약 절차 없이 상장됐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으로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시장에서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파트너 및 투자자 대상으로 신뢰성을 높이면서,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진출 자금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해졌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항암제 중심의 의약사업도 강화해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최근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일본과 유럽에서 GMP 인증을 획득했다.
김경진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삼양바이오팜이 가진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그룹 전체의 밸류에이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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