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부임한 대표가 은행장 인선 레이스에 정신없으니 밑에 직원들 일할 맛이 날까요?"17일 카드 업계에선 우리은행장 인선 절차에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포함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우리금융지주의 2인자인 우리은행장 선임을 두고 1차 후보군(롱리스트)이 추려졌다.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주인공이다.여신업계의 관심도 쏟아졌다. 3월에 새로 부임한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곧바로 은행장
(서울=연합인포맥스) ○… 지난해 11월 이후 완전히 얼어붙었던 금융당국과 우리금융그룹의 관계가 '화해모드'로 바뀌고 있다.금융위원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금융당국의 생리에 밝은 임종룡 회장이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에 공을 들이면서, 당국 또한 껄끄러웠던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우리금융의 행보에 적극 보조를 맞추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3일 비공개로 창립 22주년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축사였다.우리금융은 행사에 앞서 금융위 측에 김주현 위원장이 축사를 해 줄 수 있느냐고 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출범한 지 1년 반밖에 안 된 토스뱅크가 연내 흑자전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가파른 여신 증가세에 기반해 외형이 크게 성장한 데다, 추가 자본확충도 원활해지면서 각종 수익 및 자본력 지표의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경쟁 인터넷은행이 출범 후 흑자전환을 이뤄내기까지 2년 반에서 4년가량 걸렸다는 점에서 속도가 빠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주 발표한 작년 경영공시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이 지
우리금융·우리은행 전·현직 사내·외이사들 총출동손태승 "이사들 지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열린 우리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이 정식 선임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의 리더십 교체가 마무리됐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회장 교체 과정이 끝나면서 그간 우리금융을 이끌었던 손태승 회장은 홀연히 자리를 내어주고 떠난다.손 전 회장은 198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은행장과 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 격인 인물이었다.지난 2017년 우리은행장에 오른 뒤 금융지주사 전환과
(서울=연합인포맥스) ○…3년 만의 내부 출신으로 수장에 오른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취임 당일인 지난 3일 노조와 앞으로 3년간 어떤 방향에서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고, 현안을 해결할 지에 대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김 행장이 취임사에서 건설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행장과 김형선 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3일 '노사 공동 선언문'을 마련했다.노조는 기업은행에 금융소비자 및 직원보호에 힘써줄 것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메리츠금융그룹이 잇달아 금융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며 그 배경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다.금융권 어느 곳보다 '성과엔 보상'이 확실한 메리츠금융그룹의 '선수 영입'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관(官) 출신 인사들의 이동은 무게감이 사뭇 달라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 A 인사는 이달 중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받고 메리츠금융그룹에 새 둥지를 튼다.기조국과 불법금융대응단 등에 몸담았던 A 씨는 후배들 사이 신망이 두터웠던 선배다.메리츠금융그룹은 취업 심사 결과에 따라 메리츠증권에 A씨를 임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회장으로 선임돼 취임할 때까지 석 달 가까이 '무일푼' 신세를 면치 못하게 돼 그 배경이 흥미롭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은행장 이취임식을 했다.진옥동 행장의 임기가 이날 만료된 데 따른 절차로, 진 행장이 물러나고 후임 한용구 부행장이 새 행장으로 취임했다.진 내정자는 행장 이임과 함께 당일 신한은행 고문으로 위촉됐다.신한금융은 예우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끝나면 일정 기간 고문 직
(서울=연합인포맥스) ○… 리디아고의 웨지에는 '미래의 미시즈 정'(FUTURE MRS. Chung)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의 결혼 소식은 내로라하는 금융가 집안 자제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선수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리디아 고는 30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힌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2015년 부회장으
(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두 번째 거래일(1월 3일)에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가 1.855%였다. 이 금리는 9월 26일에 4.548%가 된다. 269.3bp가 올랐다.이 기간에 총수익지수로 본 국채 투자수익률이 -13.1%다. 듀레이션에 따라서 손실률은 다르겠지만, 결국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국채를 담아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는 뜻이다.특히나 분기 결산을 하는 3·6·9월에 금리가 크게 뛰어 타이밍도 최악이었다. 서울채권시장의 시스템 붕괴 우려가 괜히 주기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그림1*[연합인포맥스]처음에는 호주머
(서울=연합인포맥스) ○…"결국엔 저축은행 정기예금도 투자 상품 중 하나인 거죠"금리 상승 흐름에서 저축은행업계는 이용자 예금 유치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예금 유치를 위한 시중은행과의 경쟁은 물론, 그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예금은행과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정기예금 금리 차는 시중은행이 4.49%, 저축은행이 5.22%로 0.73%포인트(p)를 기록했다.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금리 차다.직전 달인 9월 예금은행이 3.83%, 저축은행이 3.77%로 금
*그림1*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인포맥스) ○…"아무것도 변한 게 없습니다. 환율 때문 아니겠어요?"한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 발행 확대 방안을 논의한 이후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가 국내 자금시장의 경색을 극대화한 당시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 발행을 장려했다.금융당국의 이런 움직임에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외화채 발행사들은 기대를 키웠다. 외화채 발행 확대는 당장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 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포르투갈전을 '직관'하면서 응원하기 위해서였다.함 회장과 하나금융은 그간 축구에 '무한애정'을 드러내며 축구 국가대표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온 바 있다.이번에 함 회장이 직접 카타르로 날아가 응원전을 펼친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였다고 한다.*그림1*하나금융과 한국 축구의 인연은 어느덧 30년이 넘었다.하나금융은 지난 1998년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은행을 맡기 시작해 축구대표팀과 K리그 후
(서울=연합인포맥스) ○…"돈은 있지만, 돈을 쓸 수 없다"자금시장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계열사 유동성 활용 방안에 대한 농협금융지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농협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27.49%로 집계됐다.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94.1%, 국민은행 92.82%, 하나은행 100.37%, 우리은행 97.22%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고유동성 자산이 많은 상황에서도 농협금융이 돈을 쓰기 어려운 것은 자본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농협금융의 자기자본은 27조8천억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대출금리가 연 8%를 향해 치솟는 가운데 여전히 4% 초중반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이 있어 관심이다.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지난달에 나간 주담대의 금리는 평균 각각 연 4.19%와 4.3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평균 5.31%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이 4.82%로 가장 낮았고, 그다음으로 신한은행이 5%, 하나은행이 5.46%, 농협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을 넘어 e스포츠 시장에서도 주요 시중은행 간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국내 프로게임단인 'DRX'가 우승을 거머쥐었다.미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선수들의 유니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한은행 마크였다.신한은행은 지난 5월 창사 이래 최초로 글로벌 e스포츠 구단 DRX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DRX 선수단 유니폼에서는 신한은행 로고와 동시에 신한금융 공통 브랜드인 '솔(SOL)
(서울=연합인포맥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5년 만에 국회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다.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질의가 주될 예정이며, 최근의 주가 급락과 주가부양 정책 등 카카오뱅크 전반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전일 전체회의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등을 오는 24일 열리는 종합감사의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이들은 지난 주말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함에
(서울=연합인포맥스) = 디지털화·플랫폼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은행권이 잇따라 은행 모델을 교체하고 있다. 이를 꿰뚫는 공통적인 키워드는 'MZ세대 여성'이다.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새롭게 선보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뉴 쏠(New SOL)'의 모델로 걸그룹 '뉴진스'를 발탁했다.뉴진스는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미국 빌보드 내 글로벌 차트에 9주 연속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는 신인 걸그룹이다.세대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청바지 같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이미지가 더 빠르고, 쉽고, 편하게 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케이뱅크에 카카오뱅크까지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에 연 2%를 넘는 금리를 적용하면서 토스뱅크 수신금리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범 당시 파격적인 금리 수준으로 역마진 우려까지 낳았던 토스뱅크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분에 대한 반영이 더뎌 경쟁력이 희미해지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의 금리를 기존 연 2%에서 2.2%로 0.2%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 5일 해당 상품의 금리가 0.8%p 인상돼 연 2% 금리가 적용된 지 한 달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가 입사 1년을 맞이한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꾸준히 부여하고 있다. 이런 보상안은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에서 거의 유일하다 보니 금융권 인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모양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 29명에게 총 43만4천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약 1만5천주의 스톡옵션을 받게 되는 셈이다.주식의 종류는 기명식 보통주다. 신주발행 형태로 부여되며 행사가는 액면가 기준 주당 5천원
(서울=연합인포맥스) ○…IBK기업은행이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앞두고 냉가슴을 앓고 있다. 정권 교체기를 맞아 올스톱됐던 인사가 이제야 풀리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낙하산 인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자회사 가운데 IBK신용정보는 대표이사에 관료 출신 인사를 선임하기로 당국 등과 조율을 마쳤다.IBK신용정보는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 전문기업으로 기업은행의 100% 자회사다.물론 그동안 기획재정부나 금융위 출신들이 대표를 했다. 다만 윤종원 행장 취임 이후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김창호 대표가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