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고 싶었다. 그러나 딜링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밤마다 악몽을 꿨어요. 하루는 북한이 쳐들어오고, 하루는 달러-엔이 뒤집히는 꿈을 꿨죠. 딜링은 365일 밤샌다고 돈을 버는 게 아니니까"외은지점에 들어온 후 첫 딜링을 시작했을 무렵. 박현남 전무는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을 했
※편집자주 = FICC 사업이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FICC는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의 약어다. FICC는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을 말한다. 원조격인 글로벌 IB는 FICC 내에서 상품개발과 세일즈, 운용, 결제까지 거의 전 과정을 소화한다.
"최근 주머니가 두둑한 중국 기업이 세계의 기업들을 상대로 호시탐탐 인수합병(M&A) 기회를 노리는 양상입니다. 이른바 역(逆) 마르코폴로 효과죠."안찬식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는 중국이 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에 있는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투자자가 국내 제조업과
1980년대 '농구대잔치'의 열기에 흠뻑 젖었던 금융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한국은행 실업농구팀을 떠올릴 것이다. 50년 역사의 한은 농구팀은 프로리그가 출범한 지난 1995년 해체됐다. 농구팀 해체 이후 농구코트를 펄펄 누비던 스타들은 대부분 한은맨의 일상으로 복귀했다. 현재 한은에 남아 있는 전직 선수들은 16명. 팀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허영만 변호사는 16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M&A 자문을 할 때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허 변호사는 "M&A 대상회사는 물론 인수회사까지 충분한 분석을 하고, 관련 리스크에 대한 보호장치를 갖춰야 균형된 거래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코스닥시장에 에버랜드와 같은 블루칩이 필요하다"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장실에서 만난 최홍식 신임 본부장은 인터뷰 내내 코스닥이 살아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코스닥시장 본부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지난 2005년 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이후 내부 출신 상임이사로는 처음이다. 최 본부장은 코스닥시장
"맹인이 산에 올라가면 지팡이로 짚어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확인하며 오르죠. 투자 역시 그렇게 제약된 조건 속에서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입니다"한국은행에서는 보기 드물 게 민간인 출신인 김의진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을 만나 투자의 원칙을 묻자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 투자는 '예측'에만 의존해선 안
한욱 삼성증권 채권인수팀장은 9일 회사채 발행시장 제도 개선에 따라 수요예측이 도입되고, 기업실사(Due Diligence)가 의무화되면서 증권사 간 실력대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회사채 발행시장 제도 개선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수수료 녹이기 관행과 인맥에 의존한 영업방식 등은 끝났다"고 진단했다.기업의
이헌석 전 금융위원회 국제협력관이 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그는 두산의 전략지원실 내 신설된 글로벌네트워크팀 팀장(상무)으로 해외 신사업 개발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업무상 기존에 했던 업무와 비슷해 두산에 기여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요즘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는 일본 투자금융사인 SBI모기지의 상장 준비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업체가 일본인이 소유주인 순수한 일본 업체 중 처음으로 국내에 상장되는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외국 업체로는 1년여 만에 국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사전에 조사해 필요한 자금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성세환 부산은행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려운 중소기업에 우산을 먼저 씌워주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성 행장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사전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즉석 대출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