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정책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경기 냉각을 우려해 수요 억제 정책을 펴는 데 조심스러워했지만 과열 양상이 짙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지방이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고 전국 집값 상승률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지 않다며 전면적인 수요 억제보다는 청약 1순위 강화나 재당첨 금지 등의 수단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논의 중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이 될 수 있
최근 신규 분양 성적은 지역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300대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일부 지방에선 미달사태가 속출했다.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초 분양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인 아크로리버뷰의 청약 경쟁률은 306대 1을 기록했다. 28가구 모집에 무려 8천여명이 넘는 수요가 몰렸다.재건축 기대감과 분양 열기에 힘입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송파구 재건축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
부동산 광풍의 핵심에는 청약경쟁률이 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청약경쟁률에는 우선 당첨되고 보자는 투기수요가 가세했다는 진단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프리미엄이 없으면 계약하지 않는 현상이 증가해 양극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과 주택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70.5%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87.7%에 달했지만, 최근 1년간 줄곧 하락하며 70%에 턱걸이했다. 평균 초기분양률은 분양이 시작되고 나서 3개월이 지나고 6개월 이하인 아
SK건설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16 엔지니어링 주간' 기념행사에서 권숙형 SK건설 전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공개했다.권숙형 SK건설 프로젝트 E&C 서비스 부문장은 고급윤활기유 공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2개국에서 특허를 받아 상업화했다. 국내외 플랜트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품질과 안전 부문 등 국내 건설의 EPC 역량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2016 엔지니어링 주간'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산업부와 한국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 야음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수암 견본주택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1325-13번지에서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수암은 지하 2층~지상 28층에 12개동, 전용면적 59~114㎡ 구성으로 총 879가구 규모다. 이 중 3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308가구 ▲114㎡ 37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수암의 가장 큰 장점을 단지 인근의 생활 인프라로 꼽았다. 단지 북
건설투자가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처럼 국내 성장률을 견인하는 역할이 내년에 한계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흥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은 17일 '최근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 확대 의미' 보고서를 통해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건설투자를 포함한 국내 성장률은 3.3%다. 이처럼 건설투자가 견인하는 국내 경제의 모습은 과거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20년간 건설
주택시장 강자로 꼽히는 현대산업개발(A0)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1천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오는 21일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이번 회사채 발행은 다음 달 6일 만기를 맞는 회사채 8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다.신용등급이 A급인 건설사가 회사채 공모시장을 찾은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지난달 말 대림산업(A+)이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3년물 1천억원 모집에 3천740억원이 몰리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레일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법인세 환급소송 2심에서 승소한 것이 코레일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17일 밝혔다. 무디스는 2심 승소에 따라 코레일의 부채를 줄이고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킬 법인세 환급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전고등법원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법인세 환급소송인 '법인세 경정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 2심에서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다. 무디스는 예상환급액이 코레일의 지난해 말 총부채의 7.5~8.0% 수준이며 코레일이 환급액으로
부동산 과열 전국적이지 않다…필요시 정책옵션 검토거시경제 차원서 부동산 활성화보다 안정이 더 중요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는 있는 것과 관련, "필요하다면 외과 수술식으로 맞춤형 부동산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차관보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시장 전반의 문제인지는 감안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006년~2007년 부동산 과열기와 비교하면, 당시에는 강남3구 중심으로 전국으로 가격상승이
'주택 과잉공급론' 주장으로 잘 알려진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공공투자 프로젝트를 들여다본다.17일 KDI에 따르면 송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을 공공투자관리센터 산하 공공투자정책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최근 단행했다.송 위원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국가재정이 500억원 이상 투하되거나 자기자본 1천억원 이상 소요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KDI의 타당성 조사는 엄격한 것으
김영란법 시행과 함께 리조트 업계가 구조적 성장을 고민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자산가들이 별장을 대체하는 상품으로 리조트를 주목하는 만큼 결합서비스로 고객을 오래 묶어두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레저시장의 절대 규모는 64조원으로 추정됐다. 2020년까지는 73조원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고령화가 전개되면서 레저 지출의 증가세로 약화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에서 레저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 수준에서 유지되는 상
올해 전국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청약경쟁률이 작년보다 두 배가량 올랐다. 17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 특별공급 제외)은 13.9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재작년부터 오름세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가장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부산은 98.67대 1을 나타냈다. 작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및 유치원을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상가는 1층 건물에 전용면적 33㎡~34㎡의 점포 9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시 분양하는 유치원은 2층짜리 건물 1개 동으로 이뤄지며 총 분양면적은 632㎡다.분양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인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총액제)로 진행된다. 점포별 내정가는 2억6천만원~3억6천500만원이며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1천만원이다. 유치원 내정가는 13억원이며 입찰보증금은 5천만원이다
정부가 집값 급등을 잡고자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존과 확실히 다른 신호를 보이고 있다.정부는 지방의 청약, 매매는 열기가 식어있는 만큼 과열 지역만 겨냥한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과열 양상이다. 17일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올라 2009년 9월 7일 기준 조사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의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주거서비스 인증제도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국공립어린이집, 건강증진시설 등 뉴스테이에 계획된 주거서비스가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되도록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 운영기준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스테이는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 임대사업자 자율에 맡겨 주거서비스 수준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사업계획단계에서 예비 인증을, 입주 후 1년 이내에 2년 주기로 본
국토교통부는 김경환 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17일부터 20일까지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에서 열리는 '해비타트 Ⅲ 회의'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 총회 차원의 공식회의인 해비타트Ⅲ에서는 앞으로 20년간 도시 분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의제를 도출하고 관련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김경환 차관은 총회 대표연설을 비롯한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스마트시티를 소개하고 이번 회의 의제인 국가도시정책(National Urban Policy)과 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안동 다목적댐(경북 안동시) 준공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인다.수공은 오는 18일 안동다목적댐 준공 40주년 기념식을 댐 정상 달맞이 공원에서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태캠프, 출사대회, 달빛걷기, 독립영화제, 사진전시회, 댐 정상부 개방 행사, 학술대회 등을 진행한다고 14일 공개했다.안동다목적댐은 소양강다목적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다목적댐이다. 우리 경제의 도약기였던 1970년대 초 구미, 창원, 울산 등 대규모 공업도시 계획에 따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는 정부의 8.25 가계부채관리방안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전국 24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실시한다.HUG는 지난달 30일 관련 내용을 공고하며 해당 지역에서 분양보증 대상 주택사업을 실시하려면 사업부지 매입 전 반드시 HUG의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분양보증 심사가 거절된다.HUG는 이와 관련해 주택사업자 등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전국 영업지사에서 주택업체에 안내를 실시했고 주택협회와 전국 지방자치단
부동산114가 우리은행과 금융상품을 제휴해 모바일 전용 대출상품 '위비 방콜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와 부동산114의 모바일 부동산 중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방콜'이 결합했다. 위비 방콜론의 대출한도는 최대 1천만원으로 서울보증보험증권 발급이 가능한 고객이라면 소득,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바일로 365일, 24시간 언제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필요한 방을 구하면서 쓰기 편리하다. 위비 방콜론은 우리은행 위비뱅크 뿐만 아니라 부
정부의 추가 가계부채 대책이 거론됐다.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 오히려 분양시장이 달궈지면서 집단대출 가이드라인 등이 검토대상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공급제한이라는 근본 원인이 있어 쉽게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초구 잠원동 한신 5차 재건축 단지 '아크로리버뷰'는 평균 30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이후 100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 지난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