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 속에서 오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25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2분 전 거래일 대비 28.49포인트(1.08%) 상승한 2,677.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오전 9시 42분께 2,694선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줄였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뒷받침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23억 원, 82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천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은 줄줄이 오르고 있다.

북해 브렌트유는 미국 현지 시각 기준 24일 장중 한때 배럴당 105.75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고지에 올랐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배럴당 96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서만 28% 급등했다.

미국 시장에서 밀 가격도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고, 알루미늄, 니켈 등의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44달러(2.63%) 상승한 95.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1포인트(2.19%) 상승한 866.82에 거래되고 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강세를 보인 데다 전일 나온 미국의 러시아 관련 제재가 인플레이션을 덜 유발할 수 있다는 분위기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다만 오전 확대 폭이 줄어든 데서 볼 수 있듯 아직 관련 사태가 끝난 게 아니라는 점에서 미국의 추가 제재안 및 우크라이나 전쟁 진행 상황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6만8천 원(0.57%) 상승한 4천71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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