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 52분 기준 전일보다 11.20포인트(0.42%) 내린 2,640.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605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지속되자 국제 유가가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으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등을 논의하면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충격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한 가운데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러시아 해외 채무 디폴트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실현될 경우 정상적이 아닌 베네수엘라 스타일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의 경우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6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429억 원, 3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61포인트(0.30%) 내린 878.93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영향을 미치곤 있지만 어제 이후 추가된 내용이 많지 않아 오늘은 낙폭을 줄이는 상황"이라며 "올 1월 저점 수준까지 내려간 후 하락세가 주춤해지긴 했으나 원-달러 환율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6만5천 원(0.77%) 오른 4천77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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