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코스피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 해소 및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매수 우위 전환 등으로 상승 폭을 유지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 11분 기준 전일보다 44.70포인트(1.68%) 상승한 2,703.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었다. 오전 9시 38분께 2,714선까지 올라 고점을 찍은 후 현재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 순매수는 물론 외국인의 매수 수급 전환으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이 투자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25bp 올렸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이후 글로벌 증시 전반이 반등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가능성 역시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러·우크라 양측은 평화회담을 지속하면서 입장차를 좁혀 협상에 진전을 보인다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감을 전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 역시 국내 경제에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6천581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7.6%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69억 원, 4천5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이내 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5천6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25포인트(2.16%) 오른 911.05에 거래되고 있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급등세 기조에 힘입어 국내 주가도 상승 출발했다"며 "FOMC 불확실성 해소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2월 소매 판매 지표가 견조한 수치로 발표돼 국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 역시 증시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8만 원(0.35%) 상승한 5천5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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