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21일 KB금융지주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천744억 원) 대비 51.4% 줄었다.

올 상반기 순수수료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108억 원, 2천325억 원이었다. 순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은 52.5% 줄었다.

KB금융지주는 "금리상승, 주가지수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채권 운용손실이 확대되고 ELS 자체헤지 수익이 감소하는 등 S&T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이에 더해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 수수료도 축소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IB 수수료는 시장경쟁력 강화 노력의 결실로 수수료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천443억 원) 대비 40.8% 감소한 수치다.

KB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은 국내외 금융시장 침체로 S&T와 수탁 수수료가 축소되고 전분기 대형 IPO 딜 주관으로 IB 수수료가 큰 폭 확대됐던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466억 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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